산지유통센터 건립, 전국 일등 가지 공고히!
산지유통센터 건립, 전국 일등 가지 공고히!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8.09.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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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가남면 효자농원 지명욱 대표
지명욱 대표는 여주가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의 가지 물량 중 약 63%가 여주에서 공급된다. 전국 가지 가지 재배 면적 중 24%(103ha)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가지는 여주의 특화작물로써 집중 재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주 가지연구회는 총 23개 작목반으로 구성돼 현재 약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역량강화 교육, 브랜드 구축 및 홍보, 환경개선, 가공생산 등을 통해 여주가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여주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 특성을 지녀 재배가 유리하다.

여주시 가지연구회
지역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여주가지를 지역특화 품목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2016년 ‘금보라’라는 브랜드를 출원했다.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금’(金)과 가지의 색 ‘보라’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이다.

여주 가지연구회 소속 효자농원 지명욱 대표는 “여주 가남, 흥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지의 품질이 뛰어나 도매시장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가지의 생육적온은 주간 25~30℃, 야간 18~20℃로 주야간의 온도차이가 큰 여주지역에서 재배가 적합하며 또한, 가지는 생육 특성상 수분을 많이 요구하나 습해에 약해, 여주지역과 같이 물이 풍부하면서도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에서 재배가 유리해 고품질의 가지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확된 가지는 산지유통센터의 검수를 통해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된다.

산지유통센터 건립
농가에 숨통 트여

기존 여주시 가지연구회 소속 회원들은 오전 일찍 가지를 수확해 오후 내내 선별과 포장 작업에 매진해야했다.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부담돼 생산부터 출하, 판로 확보까지 고스란히 농민의 몫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가남 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농민들의 부담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총 사업비 37억원(도비·시비 포함)이 투입된 산지유통센터는 전체 2028㎡(613평) 부지에 1206㎡(364평) 규모로 가지·복숭아 선별장, 저온저장고, 사무실을 갖췄다. 선별장에서는 최신식 설비와 자동포장기·비파괴당도측정기를 활용해 가지의 선별·포장·출하가 이뤄진다.

가남을 비롯해 흥천·능서·북내·점동·대신 등 여주지역 가지공선출하회 소속 약 35 농가가 이곳 산지유통센터로 출하하고 있다.

“여주 가지연구회는 품종을 단일화해서 일정한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여주가지 금보라의 브랜드를 더욱 결속시키고, 그동안 농민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었던 선별과 포장 같은 후작업과 판로 확보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지명욱 대표는 말한다.

지명욱 대표가 가지 농사를 짓고 있는 9,917㎡(3000평) 규모의 하우스 시설.

가지농사 26년
가지 공선회 회장의 책임감

지명욱 대표는 현재 가지 공선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 역시 여주 가남면에서 9,917㎡(3000평) 규모의 가지농사를 짓고 있다.

올 여름 계속된 폭염으로 가지 작황이 예전보다 좋지 않아 근심이라는 지명욱 대표. “올해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지만 산지유통센터에서 철저한 선별을 통해 좋은 상품만을 출하할 예정입니다. 여주 가지연구회 소속 농민들과 물관리, 병충해, PLS 대응 등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것입니다”고 전했다.

MINI in terview >>> 여주시 가남농협

여주시 가남농협을 이끌고있는 김흥도 소장

올해 3월 28일 가남농협은 여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준공 완료했다. 여주시의 특화작물인 가지와 복숭아를 전략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여주시 가남농협 김흥도 APC산지유통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소득 증진을 위해서 실익사업으
로 운영하고 있다. 바쁜 농업인에게 여가시간

을 부여하고 유통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유통센터의 소속 농민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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