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이끈다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이끈다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8.08.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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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학교 김주원 차세대농업기술센터장

농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적인 농업에 첨단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바람에 앞장서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김주원 차세대농업기술센터장을 만났다.

 

관행농업에 부족한 솔루션 절실
기술 도입은 자연스러운 흐름

농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점차 아열대 양상을 보이는 기후 조건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농업의 무거운 과제다.
“현재의 농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ICT를 접목한 스마트 농업이 생산물의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관행농업 방법과 더불어 이제는 ICT장비와 재배 데이터베이스의 유지 및 관리체계가 중요시 될 것입니다”라고 김주원 센터장은 말한다.
몇 해 전까지 기업에서 공조 시스템을 개발, 관리하던 공학박사였던 김주원 센터장. 그가 연암대학교 차세대농업기술 센터장을 맡게 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농업 현장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수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여러 의견을 듣고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기존에 없었던 기술적 솔루션이 절실하다는 것이었죠.”


농업과 기술의 융합
화두는 스마트팜

김주원 박사는 우선 가장 보편적인 비닐하우스 한 동을 마련했다. 첫 재배를 시도한 딸기가 예상보다 작황이 좋았다. 우리 산업계가 갖고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농업에 연계시키는 일이 중요함을 여실히 느꼈다.
“우리 산업계가 갖고 있는 기술력은 그 수준이 아주 높죠. 공조, 광, 센서, BMS(빌딩 관리 시스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기술을 농업에 잘 접목 시키는 게 바로 스마트팜의 핵심”이라는 김주원 센터장. 그는 현재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총괄하면서 농업과 기술의 융합을 위해 뛰고 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시설
꾸준히 확장해 성과 이룰 것

김주원 차세대농업기술센터장은 최근 일본을 다녀왔다. 일본의 수직농장 시스템을 둘러보고 주요 회사의 대표를 만나고 왔다. 연암대학교도 올겨울까지 수직농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구축한 비닐온실, 유리온실 1652㎡(500여평)과 함께 최첨단 인공광형 수직농장을 도입하고, 향후 규모를 늘리면서 본격적인 과제 연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원 센터장은 “수직농장 시스템 구축에 최첨단 기술 요소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해 성과를 얻게 되면 검증된 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규모화를 이룰 예정입니다”고 설명한다. 


연암대학교, 올해 스마트팜 전공 개설
미래 농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

스마트팜이 우리 농업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는 전제를 두고, 이제는 그에 맞게 현장에서 역할을 다할 인재를 육성할 차례이다. 
연암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전공을 개설했다. 국내에 이미 스마트팜을 시도하고 있는 농가들이 있지만, 비싼 장비를 들여도 그것을 유지 관리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 생기는 문제가 적지 않다.
“차세대농업기술센터에서 목표로 하는 것이 바로 실무형 인재 육성입니다. 기존의 관행 농업은 물론,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팜 시스템의 장비 활용, 데이터 관리, 시설 유지 보수가 가능한 기술인을 양성해야할 때입니다”라고 김주원 센터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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