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승룡청장,전북혁신도시 농생명산업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것
라승룡청장,전북혁신도시 농생명산업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것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7.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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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람회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18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는 미래농업의 전망과 청년농업의 희망을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라승룡 농촌진흥청장은 농업기술박람회 개최 배경에 대한 농업전문지와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이후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향후 박람회의 기대 효과와 앞으로의 농업전망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 청장은 국가 균형발전 구현을 위해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구현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농진청이 선도해 지역 기관 등과 연계한 협력을 통해 전북 혁신도시를 농생명 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3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종자기업체와 R&D 공동사업 발굴하는 종자산업 육성,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공급 및 산업화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농진청-한식연기관의 중점 협력사업 발굴, 인적 네트워크 구축,국토정보공사 LX 기본도 기반 농업토양환경서비스 품질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간담회에서 라승룡 청장은 무엇보다 "종자는 농업의 핵심소재이며 지식재산산업으로 국가차원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자수출 목표 세계13위권 목표

지난 10년간 세계종자시장은 약1.5배 성장했고, 국내시장은 세계시장의 1%밖에 차지하지 못해 정체돼 있는 상태다.

이에 정부는 종자수출 목표를 세계 30위 수준으로 상향시켜 13위권 진입을 목표로 2016년 0.5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2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우수 육종자원을 종자기업체에 이전하고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지난해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종자기업 참여 34업체, 관람객 36만명,종자수출 34억원을 올린 것을 성과로 꼽았다.

라 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5위 농업유전자원 확보국으로 생물다양성협약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자국 보유자원 보호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올 10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를 전북 김제에서 개최해, 다양한 국내 품종을 전시․홍보하고 일자리, 체험 등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국내외 종자 유통 및 수출 증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진청과 전북소재 연구기관․대학 등이 협력해 국내 종자산업의 전후방 외연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전북 농생명 기관 보유기술 약 20,000건을 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NATI)에 연계하고 공동 기술설명회 개최를 통해 산업화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라승룡청장은 농촌활력과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지난 4월 지역특화작목 육성에 관한 법률 발의했다"며,"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에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수립해 국민 삶과 질, 골고루 잘사는 농촌 만들기를 위한 모든 역량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공용 쌀 원료곡 생산기반 조성 및 소비확대

라 청장은 쌀생산수급 소비와 관련된 사항에대해서는 "원료곡 안정생산 및 빅데이터 활용 쌀 작황 예측기술을 개발하고 간편 편의식품, 우리 쌀 발효 요거트, 고품질 쌀 맥주 제조기술 개발 등 쌀 가공품 품질기준을 향상시켜 저장에따른 가공특성을 살리고 소비자 맞춤 식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면서,"기능성 쌀을 이용한 혈당개선 및 다이어트 식품소재, 발효 식품 등 개발과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과 생산단지·가공업체 연계 지원을 함과 동시에 쌀 소비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민관합동 '쌀 사랑 운동'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쌀 수급안정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추진

현재 사업신청은 33천ha로 목표 5만ha 대비 67% 수준으로 다소 미흡하다. 이와관련 라 청장은 "논 배수개선 등 논 타작물재배 시범사업 추진과 지역 특화작목 중심 28개 유형의 작부체계를 개발 보급해 나가고 쌀 수급안정을 위해 민간합동 자율운동인‘3저․3고운동’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더불어 "작목별 현장 기술지원단 33명을 중심으로 애로사항, 문제점 해결 컨설팅, 우수사례 발굴, 10월말 수확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기상 사전 대응 위한 ‘농장맞춤형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근래들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국제교역 확대 등으로 붉은개미 등 외래․돌발병해충 발생함에따라 정부도 이상기상 조기경보 확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해충 예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대해 라 청장은 "농업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유망자원 도입과 적응성에 대한 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에 대한 배출 저감효과를 증진하는 복합영농 기술 보급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농업과 ICT기술, 생명공학 융합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라승룡 청장은 최근이슈인 생육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동제어 연계를 통한 스마트팜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국형 2세대 스마트팜 표준모델(토마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고,"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 연구 추진을 통해 과수원 관리 범용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한국형 젖소 로봇착유기 및 돼지 액상사료자동급이기(1,000두 규모) 현장실증과 함께 시범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래 고부가가치 농업에 대해 설명했다.

미래농업의 자산,청년농업인 육성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고령화로 농업 기반이 약화됨에따라 신규 젊은 인력의 지속적인 농촌 유입을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관심 유도 정책과 영농 창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에서 라승룡 청장은 "신규 청년농업인의 성공적 영농정착 지원을 위한 '2030 청년농업인 CEO FreshStart-up'과정을 신설해, 지난 5월 농촌인적자원센터에서 1차로 1박2일 합숙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며,"연말까지 4회 추가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청년농업인에게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보급과 청년농업인 해외진출·교류기회 확대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라 청장은 농업의 부가가치 및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소비지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농업인공동가공시설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거점형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도 확대 해 나가고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전북혁신도시 성장동력 확보에 모든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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