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품질 보증하는 고맛나루 오이
신선한 품질 보증하는 고맛나루 오이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8.07.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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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김용국 대표

우수한 브랜드는 소비자들로부터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마련이다. 
공주에서 오이를 생산하는 김용국 대표는 공주시 지역에서 생산·출하하는 고품질 오이의 우수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공주시의 공동브랜드인 ‘고맛나루’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부모님의 농업을 이어받아 5년째 오이 재배에 집중하고 있는 김용국 대표. 생산량은 전부 세종공주원예농협의 공동선별과정을 거쳐 농산물 공동브랜드 ‘고맛나루’로 출하된다. 확실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다른 판로보다 엄격한 공동선별·출하를 선택했다.  
또한 GAP인증을 통한 철저한 관리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한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고맛나루 오이는 전부 GAP인증을 받은 농산물이다. 

광폭 하우스로 초기 투자비용 줄여
김용국 대표는 현재 6611㎡(약 2000평) 면적에 약 8500주 정도의 오이를 광폭형 하우스 여섯 동에서 재배하고 있다.
일반 하우스를 기준으로 하면 아홉동 정도 되는 면적이다. 또한 일반 하우스는 보통 네 줄의 고랑을 만들지만 광폭형 하우스는 여섯 줄이 만들어진다. 
“광폭형 하우스의 장점은 우선 초기 시설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본 하우스보다 높기 때문에 작물을 높이 올려 키울 수 있죠.”
광폭형 하우스는 장점도 많지만 분명 단점도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한 동의 하우스에 정식한 오이가 많기 때문에 그중 햇빛을 덜 받는 것이 생겨날 수 있으며, 난방비용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각 농장의 환경에 따라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김용국 대표는 각 재배자의 특성과 농장의 환경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형과 광폭형 하우스의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다. 

조기 정식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한해 작기는 두 번으로 정식은 각각 8월 말과 12월 초 이다. 특히 지난 작기에는 남들보다 보름 정도 일찍 정식을 했는데, 이유는 조기 출하가 목적이였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 출하기를 피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보온 이불 덕분이다.
겨울에 주변 농가보다 일찍 정식했다면 난방비용이 더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겹 보온 이불을 사용해 보온한다. 
단순한 2~3중 하우스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저온기에 일찍 정식해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GAP 인증, 철저한 규정 등 고맛나루
김용국 대표도 3년 전 GAP인증을 받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처음 인증을 받을 당시 몇가지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애도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 조금은 타의적인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인 농장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것에 크게 만족한다. 
공동선별장에서도 최상품 선별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수확한 오이는 길이나 굵기 등을 많이 본다. 지름은 약 32~35mm 이상, 길이는 26~28cm 정도를 최상급으로 분류한다. 그 이상 커지면 박스 포장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가공 및 자동화 시설 계획
앞으로 계획은 오이 값이 낮을 때를 대비해서 가공을 생각하고 있다. 오이 값이 안 좋을 때는  생산에 들어간 비용조차도 건지지 못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장기적으로 가공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예를 들면 오이지나 소박이 등 오이를 이용해서 할 수 반찬 등을 구상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가공 시설, 레시피, 가공업 허가 등이 필요하다. 당장 실행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정보를 얻어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재배 시설 개선도 장기적인 계획 중 하나다. 인근 몇 농가는 자동방제기를 사용하고 있다. 가격 부분만 제외한다면 사람이 직접 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다. 아무래도 노동력 투입이 적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를 때에 맞춰 적절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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