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승부하는 학교 급식 토마토
맛으로 승부하는 학교 급식 토마토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8.07.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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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금화봉농장 김천복·이옥순 부부

토마토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포천시 금화봉농장 김천복·이옥순 대표. 무농약 인증 토마토의 당도는 최대 7.2Brix 정도. 평균적인 완숙토마토의 당도보다 훨씬 높다. 생산된 토마토는 대부분 직거래와 경기도 학교의 급식으로 출하한다. 

가공 및 직거래 용이한 토마토 선택
토마토 재배 면적은 약 2644㎡(800평), 인근 도시에서 건강원을 운영했던 부부가 귀농하여 토마토 재배를 시작한 지는 약 10년 정도 됐다. 귀농을 준비할 당시 작목 선택에 고민이 많았다. 다양한 후보가 있었지만, 과거 토마토즙을 생산했던 경험이 있어 가공과 직거래가 수월하겠다는 생각에 토마토를 선택했다. 토경으로 재배하는 무농약 인증 토마토의 한해 생산량은 약 30~35t 정도다.  
재배 형태는 두 곳의 연동하우스이다. 하나의 하우스는 본래 단동이었지만 최근 연동으로 바꿨다. 단동 하우스는 여름철 환기나 온도 조절이 어려워 고온 피해가 많았다.  
품종은 부농종묘의 ‘유레카’를 사용한다. 수량성이 뛰어나며, 단단한 품종으로 학교 급식에 적합하다. 출하 시 토마토 고유의 적색과 광택 및 착색이 뛰어나 선호도가 높다. 

입소문으로 시작한 직거래 
한해 중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달에는 한두 번정도 공판장으로 출하하는 경우도 잇지만, 대부분은 직거래와 학교 급식이 판로다. 때문에 부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토마토의 품질이다.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는 것도 ‘맛’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학생들도 토마토가 맛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며 소비가 늘어날 수 있죠.”
토마토 맛은 포천시에서 가장 최고라고 자부한다. 심지어 먹어보고 ‘짭짤이 토마토가 아니냐’며 물어보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특별한 홍보 없이도 꾸준한 직거래가 이루어진다. 대부분 먼저 토마토를 구매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보통 생산량과 주문량이 많을 때는 한 달 직거래 건수만 100건이 훨씬 넘어간다. 
추후에는 가공에 나설 계획이다. 귀농하기 전 건강원을 운영했던 것이 큰 경험이다. 토마토즙 생산은 이미 해봤던 일이고, 이제는 토마토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없다. 다만 다시 시설을 갖추고 관련 허가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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