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수 신품종 매년 개발이 목표
[인터뷰]우수 신품종 매년 개발이 목표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07.0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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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종묘 최준화 대표
㈜미라클종묘 최준화 대표

1996년 종자기업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육종가의 길을 걸어온 최준화 대표. 당시 처음 맡았던 파트가 양파 육종이었다. 이후 여러 곳의 종자기업에서 양파 육종을 담당해왔지만 하나 같이 양파·당근 육종 사업을 접어버렸다. 
결국 한동안 외국 품종이 국내 시장을 잠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최준화 대표는 해남에 개인 육종포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육종 계통 유지할 수 있었으며, 여러 기업에 근무하면서 양파와 당근의 연구 기반도 확보된 상황이었다. 종자 시장성과 가능성을 발견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직접 미라클종묘를 설립했다.  


국산 품종의 자부심 지켜나가
개인 육종을 이어오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그동안 연구해온 성과가 있었음에도 고품질의 국산 종자를 육성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았다. 양파의 경우 품종 개발 1단계까지 어렵게 이루었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의 성과를 이루기 전, GSP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도 이후 다양한 품종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연구비 확보가 가능했고, 더불어 수출용 종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종자 시장 변화에 대응력 갖춰
앞으로는 신품종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매년 1~2개 정도의 신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 신품종 개발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자시장에도 대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까지는 양파가 양념채소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써 더 각광받고 있다. 아직은 전제 비율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적색계 양파도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품종이 필요하고 시장이 변화할 것이다. 이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하다. 
최준화 대표는 우리 농민들에게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당부했다. 일부 품목은 수입 품종보다 훨씬 품질이 뛰어나며, 이미 대부분의 국산 품종은 과거에 비해 상당한 상향평준화를 이루었다. 가격은 더 저렴하며 품질에서는 뒤떨어질 것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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