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코스닥 상장 발판으로 글로벌 종자기업 도약
[인터뷰]코스닥 상장 발판으로 글로벌 종자기업 도약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07.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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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주) 류경오 대표
아시아종묘(주) 류경오 대표

세계의 다양한 유전자원을 확보해 획기적인 신품종 개발에 힘쓰고 있는 아시아 종묘가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월 1~2일 청약을 진행하며, 2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는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 종자 270종을 생산·판매하며 종자산업 내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양배추, 호박, 양파 등 대표적인 품종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높은 육종 기술력으로 고기능성 작물 품종 개발을 주도한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기술상장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 최초로 두 외부 평가기관인 나이스신용평가와 이크레더블 기술신용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아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소비시장, 기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 있는 품종을 개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확보
지난 1992년 아시아나종묘를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종묘(주)가 설립되었다. 그동안 벤처기업대상 대통령표창, 코넥스 상장,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장영실상 대통령상 수상 등 큰 성과를 이뤄왔다. 
현재 국내 총 7개 지점 및 1개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유럽, 중동 등 해외 총 36개국에 257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11년 생명공학육종연구소 개설 이후 핵심연구 인력의 근속 연수는 평균 6년으로 국내 채소 종자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력을 자랑한다. 
연구성과도 뛰어나다. 국내에는 3곳의 종자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남군의 남부 연구소는 남부지방 기후에서 재배 가능한 신품종을 연구한다. 이천시 생명공학육종연구소에서는 배추과, 가지과, 박과 품종과 생명공학 기술을 연구하며, 마지막 김제 육종연구소는 참외, 멜론, 수박, 호박, 무, 양파, 파 품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 적극 참여
아시아종묘는 식량 안보 측면에서 종자 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가 주도의 ‘골든시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제 종자는 금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연구개발 및 수출 역량 강화가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2021년까지 질병 저항성이 높으며 현지 적응력이 뛰어난 양배추,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기능성 채소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투자와 생명공학 등을 이용해 신품종 개발 기간 단축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 과거 5~10년에서 현재는 3~5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기간 단축을 위해 국내가 추운 시기에는 베트남, 인도 연구소에서 연구를 실시한다. 


해외 시장 확대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이제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한다. 품종 최적화 및 마케팅 전문성 강화, 품목별 원가율 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익성 향상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다. 
또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의 중소 종자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서 기반을 충실히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벌써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 기업이 많다. 이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유전자원의 확보가 가능하다. 아시아종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며 다국적 기업으로서의 목표를 이루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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