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토마토 생산성 따라잡겠다”
“네델란드 토마토 생산성 따라잡겠다”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7.0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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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주현철 토마토생산자자조회장
주현철 토마토생산자자조회장

주현철 현영농장 대표는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서 총 면적 6000㎡(1800평)의 토마토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토마토 농사를 한 지는 20년이 넘었다. 국내 업체인 신한에이텍을 통해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깜깜이 농사’에서 과학 영농으로
스마트팜 복합 환경제어 기능 만족

“옛날 토마토 재배교육은 ‘해 뜨고 나서 2시간 있다가 물 주라’, ‘흙을 만져보고 건조하면 물 주라’는 식이었습니다. 스마트팜은 훨씬 더 과학적이죠.”
현영농장은 신젠타코리아의 ‘코모도’ 품종 토마토를 재배한다. 이곳의 스마트팜 시설은 온실 내·외부 환경을 복합 제어한다. 온도, 습도, 강우, 풍향, 풍속과 광량을 외부 센서가 측정해 하우스 천창 개폐 여부와 정도를 조절한다. 온실 내부에도 온·습도 센서 뿐 아니라 배지·이산화탄소(CO2) 측정 센서가 있어 토마토가 최적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돕는다.
“배지 관수 기준을 설정해 놓으면, 센서가 수분을 측정해 관수 기능을 작동시키니 관리하기 편하죠. 식물도 환경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습니다.”
저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겨울과 고온다습한 여름의 하우스 관리 기술은 달라야 한다. 스마트팜은 작물이 가장 만족하는 생육 환경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자동 관리를 할 수 있어 고품질 생산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농사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과학 영농기술은 필요합니다. 스마트팜은 과학 영농기술의 기초입니다.”
생산성도 과거 방식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스마트팜 설치 후엔 일 년 내내 정확한 환경 제어로 빈틈없는 관리가 가능해져 생산 그래프가 상향을 띤다. 이제 네덜란드 토마토 농장의 단위당 생산량(150kg/3.3㎡)에 준하는 생산성(130kg/3.3㎡)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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