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직접영향권 ‘쁘라삐룬’에 전국 농가 긴장
내륙 직접영향권 ‘쁘라삐룬’에 전국 농가 긴장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8.07.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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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내륙 비껴가 동해서 소멸

올해 한반도 내륙에 직접 영향을 준 첫 태풍 ‘쁘라삐룬’이 지난 4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갔다. 당초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 경로와 달리 부산 남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해상에서 소멸됐다. 
하지만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따른 집중 호우로 농작물 침수 및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 피해규모는 농작물 8,514ha 침수, 농경지 6.2ha 유실, 가축 56천수 폐사, 양봉80군 침수, 수리시설 1개소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4천169.4㏊를 비롯해 전남 2천577㏊, 충남 1천607㏊, 경남 122㏊, 경북 31.5㏊, 충북 6.2㏊, 경기 1.5㏊로 피해가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해 태풍과 호우 등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작물 등 피해 조기복구 및 농가 경영지원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피해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파대, 농약대,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의 조속한 지원을 추진한다. 피해가 심한 농가의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이상) 지원하며, 피해농가가 희망할 경우 저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조기에 손해평가를 실시하고, 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 농업인들은 피해상황을 읍·면과 지역농협 등에 신속히 신고하여 주시고, 침수피해 농경지의 조기 물 빼기, 넘어진 농작물 바로세우기, 병충해 적기 방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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