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도매가격, 송아지 가격 상승세 지속
한우고기 도매가격, 송아지 가격 상승세 지속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7.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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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도축두수가 지난 2016년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는 증감을 반복하면서 추세적으로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

올 1∼5월 도축두수는 31만 2천 두로 작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kg당 1만 7천원 초반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2월부터 꾸준히상승해 6월에는 1만 8,12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높게 나타났다.

농업관련 전문 연구기관인 GS&J 인스티튜트' 에 의하면, 작년 11월 이후 도축두수는 전년보다 증가했음에도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김영란법의 충격이 점차 완화될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선물한도가 올해 초부터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한우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송아지 암수 평균가격은 작년 하반기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상승세로 전환돼 5월에 365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됐고 6월에는 그보다 5.2% 더 높은 369만원을 기록했다.

올 1-3월에 작년 동기 대비 15%나 증가했던 인공수정액 판매량은 4월에는 구제역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후 5월에는 크게 증가했으나 4∼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수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6년 하반기에는 하락했고, 작년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으나 작년 말 이후에는 비교적 큰 등락폭을 보이며 불안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소 도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는 2014년에 크게 하락한 후 2015년에는 비교적 하락세가 완화됐고, 2016년에 다시 하락세가 강해졌다가 작년에는 완화됐으며, 작년 말 이후 24%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표유리 GS&J 연구원은 "암소 도축률 추세치 하락세가 작년부터 완화된 후 작년 말부터는 보합세를 보여 암소 사육의향 증가세가 잦아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쇠고기 수입량은 올해 1∼5월에 17만 9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전체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져 올해 1월 45%에서 5월에는 5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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