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의 수급예측모델과 첨단기기를 활용한 농업관측 고도화 추진 할 것“
“빅데이터 기반의 수급예측모델과 첨단기기를 활용한 농업관측 고도화 추진 할 것“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6.1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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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 개선으로 정확성 높인다

 

농림축산식품부 서준한 원예산업과장

 

농가들의 안정적인 원예농산물 수급조절체계가 시급한가운데 원예산업 중장기 발전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여러대책들도 마련되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서준한 원예산업과장을 만나 주요 추진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원예농산물 수급조절 결정의 정확성과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농식품부의 지원 강화가 필요한데요. 이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농산물 수급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수급예측모델과 드론 등 첨단기기를 활용한 농업관측 고도화를 추진중에 있습니다.입니다.

올 3월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수급상황 정보 및 3개월 후 도매가격 예측정보 등을 시범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 확충, 가격예측모형 보완 등을 통해 생산자, 소비자 등 관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배추, 무, 건고추, 양파, 마늘 등 주요품목의 수급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현행 가격 변동에 따른 위기단계 대응체계에 사전 재배면적 조절 매뉴얼 도입과 함께 특히, 올해는 하고 수급조절매뉴얼 대상품목을 기존 5대 주요품목에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면서도 소비 감소세, 전년도 가격 등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크고 가격 불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배, 겨울대파, 청양계 풋고추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정부, 생산자단체, 관측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산지 중심의 사전적 수급조절체계 마련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우선 생산자 주도의 적정면적 사전 조절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 주산지협의회와 과수‧과채 의무자조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앙 주산지협의회 확대를 통해 적정 생산량·재배면적 조정, 주산지간 정보교환 등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고 임의자조금은 무임승차 등 자조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2022년까지 의무자조금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또한,수급조절 의무를 이행하는 생산자에 대해서는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적정 가격을 보장하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확대해 사전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양파·마늘의 재배면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폭락과 함께 수급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마늘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통계청 발표에따르면 최근 2~3년간 시장가격 호조로 2018년산 양파, 마늘의 재배면적이 큰 폭 으로 증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촌경제연구원이 관측한 작황(단위면적 당 생산량 추정)을 반영해 예상 생산량을 산출하고, 평년 수요량 대비 초과 공급량에 대한 중‧만생종 양파 및 마늘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 ,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입니다.

중‧만생종 양파는 초과 공급 예상량 17만8천톤 중 산지폐기, 수매비축, 수출 등을 통해 5만2천톤을 정부 주도로 우선 시장 격리하고, 농가 자율감축, 소비확대 등을 병행할 예정이며,마늘의 경우에도 초과 공급 예상량 4만2천톤에 대해 산지폐기, 수매비축, 농협 협동마케팅 물량확대 등으로 1만6천톤 수준을 우선 시장격리하고, 소비확대 등을 통해 초과량을 흡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양파와 마늘의 경우, 알이 본격적으로 굵어지는 시기인 5월 기상여건(고온, 가뭄 등)에 따라 생산 단수 변동 가능성이 크므로, 산지 작황 및 포전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필요시 추가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인삼산업 중장기발전 보완대책을 지난 2012~2018년까지 마련해 시행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성과에 대해 알려주시고 보완할 점은 무엇입니까?

한미FTA 발효로 인한 시장개방 가속화와 건강기능식품 등 대체 상품과의 경쟁으로 인한 내수 부진과 수출 정체, 경작지 감소 등으로 인삼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 필요성에 대한 업계의 요구 등을 반영해 지난 2012년부터 중장기 인삼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성과로는 2015년 의무자조금을 도입하는 등 민간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인삼생산유통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인삼전문생산단지를 지난해까지 11개소를 확대 조성했습니다. 앞으로 내수부진, 미국․캐나다 등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수출국 다변화 등을 통한 소비 및 수출 활성화 강화 방안도 보완해 나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내년 1월 전면 시행 예정인 PLS제도(농약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 등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안전한 고품질 인삼 생산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인삼 산업의 활성화가 해외 수출시장에서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 앞으로 인삼산업 중장기발전대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현지인의 입맛과 식문화에 적합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2014년 이후 감소하던 인삼수출이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돼 그간의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간 정체되었던 인삼산업이 여러 지표들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산업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삼산업 중장기(2019~2023년) 발전대책은 2019년 1분기 발표를 목표로, 연구용역을 추진중으로이며 5월 중순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현장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그간 추진해 왔던 중장기 발전대책의 성과는 발전시키는 한편,미흡한 점은 보완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 할 것입니다.

 

화훼소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소비활성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화훼농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선물용 소비구조를 생활형 꽃 소비로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생산, 유통, 소비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존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와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 보급, 민간육종 활성화 통한 신품종 육성, 신수요(보존화, 식용꽃, 향장 소재 등) 화훼 품목 육성 추진을 통한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규격출하 촉진으로 상품성 향상 및 유통효율성 제고, 사전주문거래제, 정가수의매매 등 선진 거래제도 도입, 습식저온유통 확대 등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 개척, 수출검역 완화를 위한 국가별 검역협상 등 추진해 화훼 수출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화훼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소비가 촉진돼야 하는데 가정의 달인 5월 카네이션 등 중국산이 밀려들어와 최근 우리 화훼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통구조의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요.

최근 카네이션 등 수입산 화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화훼류 수입은 전반적으로 중국산 수입물량이 가장 많으며 특히, 카네이션, 장미 등은 콜롬비아․중국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수입화훼에 대한 성수기 물량 및 가격 동향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원산지 단속 및 병충해 방지를 위한 검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입 화훼와 경쟁하기 위해 화훼 품질 향상을 위한 신품종 육성 및 습식유통 확대, 노후화 및 협소한 공영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전주문거래제 등 선진 경매제 도입 등을 통한 유통효율성 제고 등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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