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마릿수 감소로 가격 강세
한우 마릿수 감소로 가격 강세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7.20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쇠고기 수입량 증가세 뚜렷해

국내산 쇠고기 가격 강세으로 수입육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우시장의 송아지 가격의 상승으로 송아지 입식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4일 ‘최근 소값 동향과 전망’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비육용 송아지 가격은 연초 대비 약 30% 상승한 300만 원대에 거래됐으며, 도매가격 상승으로 번식의향이 높아지면서 암 송아지 가격 또한 연초보다 35% 상승한 246만 원에 형성됐다고 전했다.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추석 시점에 출하 될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11~20%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4분기 도축이 전년대비 20~2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도매가격은 2013년 5월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상승세로 반등 한 바 있다. 이러한 가격 반등은 2013년 초 고병원성 인플루엔자(HPAI) 발생과 일본 방사능 오염 소 누출 집중보도 및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 한우고기 대체재의 다양한 수급변화와 정육점형 식당 활성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소비자 가격 급등 시 한우수요 감소가 수입육 또는 대체재 수요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올해 초 국내 한우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1~2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지난 3월 국내 한우 도매가격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고 지난 5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 14.3% 증가한 2만 5천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는 8~9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당 1만7000원~1만9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쇠고기 소비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민간 자율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장지적으로 비육유 농가의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 한 과게로 게획적인 송아지 입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정우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