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화학, 북한이탈 주민 시설 채소 농가 지원
일신화학, 북한이탈 주민 시설 채소 농가 지원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05.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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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필름 800만 원 상당
일신화학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정철수)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촌에 정착해 시설원예를 경영하는 북한이탈 농업인에게 800만 원 상당의 하우스용 비닐(필름)을 지원했다.

국내 시설원예용 비닐제조업체인 일신화학공업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철수)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촌에 정착해 시설원예를 경영하는 북한이탈 농업인에게 800만 원 상당의 하우스용 비닐(필름)을 지원하는 행사가 지난 9일 충북 옥천에서 열렸다.

북한에서 내려와 전국 농촌에 정착해 시설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재배기술, 시설하우스 자재구입 등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통일부와 농촌 진흥청에서 영농기술지원사업인 ‘안심영농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이 지원 사업에 민간 농자재 제조업체인 일신화학이 처음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7년까지 시설원예 비닐하우스를 경영하며 정착한 북한이탈 주민은 전국적으로 67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번에 1차로 16농가에게 필요한 비닐하우스용 기능성 필름 800만 원 상당을 신청 받아 무상지원하게 된것이다.

때마침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는 시점에서 이번 지원 사업을 진행한 일신화학공업 대표이사 정철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신화학은 과거 1999년 북한지역에서 현대그룹이 진행한 금강산 관광 시, 북한 고성지역에 3만 평의 남북공동영농 사업에 참여한 경험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벼농사용 못자리비닐을 북한에 공급해왔던 경험을 살려 새터민의 빠른 정착을 위해 동포애를 발휘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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